노팅엄 포레스트가 토트넘 홋스퍼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 시도와 관련해 프리미어리그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포레스트 관계자들에 따르면(공식 발언 권한은 없음), 토트넘의 접근 방식은 불법 접촉(illegal approach)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으며, 선수 계약에 포함된 비밀 조항들이 어떻게 유출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깁스-화이트의 계약에는 6,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고,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 유효하다.

따라서 이 문제가 일시적인 장애물에 불과할 가능성도 있지만, 포레스트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프리미어리그가 토트넘의 접근 방식 전반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를 바라고 있다.

포레스트는 토트넘이 선수 측에 사전 허가 없이 접촉했으며, 이로 인해 25세의 깁스-화이트가 토트넘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었던 일정도 현재로선 지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토트넘은 《디 애슬레틱》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깁스-화이트는 2022년 8월 울버햄프턴에서 포레스트로 이적했으며, 당시 이적료는 초기 2,500만 파운드, 최대 4,200만 파운드까지 상승할 수 있는 구조였다. 그는 이후 포레스트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한편, 토트넘의 새 감독 토마스 프랑크는 깁스-화이트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으며, 챔피언스리그를 준비 중인 팀 전력 강화 차원에서 그를 원하고 있다.

이 선수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한 다수의 클럽의 관심 대상이었으나, 맨시티는 결국 리옹의 라이언 셰르키와 AC 밀란의 티자니 레인더르스 영입으로 방향을 틀었다.